서울 도봉구의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 진행 소식부터 양산시의 고독사 예방사업을 포함한 자세한 복지정책 내용까지 전국 1인 가구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 서울 도봉구,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 시행
서울 도봉구가 사회적 고립 1인가구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나섰다. 도봉구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판단 조사를 병행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지난 2021년, 2022년 실태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의 높은 응답률을 얻고자 했다
조사 대상은 주거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 중 공공요금을 체납한 주민과 지난해 실태 조사를 거부한 주민, 2021~2022년 조사로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이다.
복지 담당 직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주거 상태와 거주 환경 등 생활 여건을 조사하고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실태조사 결과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우리동네돌봄단, 봉구네 희망씨 근로자 등 지역 인적자원망을 활용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스마트돌봄시스템(AI안부확인서비스, 스마트플러그 등)을 통해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 확대 이전
서울 서초구는 이달 19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기존 반포1동주민센터에서 양재공영주차장 4층으로 확대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센터는 연면적 607㎡로 기존(55㎡)의 약 11배 규모다. 서울 자치구 내 1인가구지원센터 중 가장 크다.
공간은 세미나실, 요리실, 커뮤니티실(2곳), 프라이빗존, 혼자만의 방, 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또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상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법률상담만 운영했던 전문상담을 재무·세무상담까지 확대하고, 전문 심리검사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소식은 10월 19일 오후 6시 30분께 열리며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 광주 동구, ‘1인가구 슬기로운 외식생활’ 지원
광주광역시 동구가 1인 가구의 균형 있는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혼밥식당을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12일 구청 접견실에서 관내 혼밥식당 6개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동구(41.6%)는 지난해 2월 혼자서도 식사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음식점을 ‘동구 혼밥식당’으로 지정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편히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해 1기 혼밥식당 19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6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5개소의 혼밥식당을 협력·운영한다.
이번에 2기 혼밥식당으로 지정된 가게는 홍문장칼집, 쥬청과, 아우르(Owlr), 소바쿄다이, 동명수라간, 오로지한우명가 등 총 6개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누리집 내 동구보건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산시, 복지안전망 촘촘하고 두텁게…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
양산시는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과 고도화된 복지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도시 양산’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고독사 위기가구에 대한 발굴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예방사업을 추진·강화한다.
시는 사회적 고립가구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스마트돌봄플러그사업’을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정 시간동안 전력량, 조도 감지를 통해 안전확인및 고독사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또 '양산시 안심앱' 설치 홍보를 강화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양산시 안심앱은 일정시간 스마트폰 사용여부에 대한 감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위기상황 감지 시 등록된 연락처로 알림문자를 송신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앱설치를 통해 가족 또는 지인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내년에는 '반려로봇 설치' 등 시범사업을 통해 고위험 중장년가구에 대한 고도화된 예방사업을 추진 계획 중에 있다.
이밖에도 누구나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긴급복지,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제도와 민간기관 등에 대한 홍보와 연계를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