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운영을 망설이고 있는 N잡러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숏폼 동영상 편집용 앱 ‘캡컷’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비전공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 편집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 출시했다. 캡컷은 틱가 만든 동영상 편집 앱으로 지난해 한동안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상 편집에 필요한 필터, 시각 효과, 템플릿, 음악 등 10분 길이 영상을 매우 빠른 속도로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종의 SNS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캡컷에서 제공하는 영상 템플릿은 이용자들로부터 만들어지는데, 캡컷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 템플릿을 누구나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템플릿에 좋아요 및 댓글을 추가할 수 있고, 많이 공유가 된 템플릿은 ‘추천 템플릿’으로 인기 순위 탭에 노출된다.
이렇듯 소통 창구의 역할도 하는 캡컷은 틱톡과의 연관성도 깊다. 캡컷에서 만든 짧은 영상은 틱톡과 연동되어 바로 업로드 가능하고 그렇게 올라간 영상에는 캡컷 해시태그가 자동으로 삽입된다.
유튜브에서도 관련 편집 기능인 ‘유튜브 크리에이트’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준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편집부터 유튜브 업로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기존 유튜브에서 짧은 동영상을 의미하는 Short만 제작이 가능했다면 유튜브 크리에이트는 더 긴 영상까지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영상 위에 동영상 및 이미지 불러올 수 있는 기능, 텍스트, 화면 전환 등 기본적인 영상 편집 기능은 모두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 유튜브 크리에이터에서는 숏폼 롱폼 영상 제작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 비율도 16:9, 9:16,1:1 등 총 3가지의 비율로 제작할 수 있다.
자막 삽입 시 소용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동자막’ 기능은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준다. 다만 현재는 영어, 스페인어, 힌디어만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 프리 음악 라이브러리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창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크리에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생성형 AI’ 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신 버전에서 제공 예정인 기능들로 영상 편집 시간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공 예정인 기능을 살펴보면 텍스트로 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Shorts 동영상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과 배경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드림 스크린’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번거롭게 찾을 필요가 없이 필요한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영상 제작 시 저작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시청자층의 폭을 크게 늘릴 수 있는 AI 기반의 외국어 더빙 기능인 ‘Aloud’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