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도 구독, 쇼핑도 구독, 음식도 구독하는 구독경제의 시대다.
2021년 쇼핑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주례 상품 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전체의 61%에 달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는 것이다.
품목별 평균 이용 경험률은 ▲콘텐츠 ▲식음료가 각각 28%와 27%로 가장 많았다. 콘텐츠에는 ▲영상 ▲게임 ▲음악 등이 포함됐다.
식음료의 경우 다른 연령보다 50대 이상의 소비자의 경험률이 36%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에 따라 각기 다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해가 다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참신한 구독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꽃’도 구독할 수 있다고? ‘플로셋’의 꽃 정기구독 서비스
플라워 플랫폼인 ‘플로셋’에서는 올해 1월 서비스를 리뉴얼 론칭하며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양한 꽃집과 제휴하여 매달 새로운 꽃을 고객이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플로셋에 따르면 이번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과 함께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꽃집 ‘mimo’를 비롯한 여러 인기 꽃집이 입점했다.
‘낭만’과 ‘감성’있는 소비자라면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매달 새로운 꽃을 배송 받아 보는 건 어떨까?
전통주 정기구독 플랫폼 ‘술담화’
‘한 달에 한 번, 집 앞으로 찾아오는 인생술’, 전통주 정기구독 플랫폼인 ‘술담화’의 카피문구다. 술담화를 통해 전통주를 구독하게 되면 매달 다양한 전통주로 구성된 ‘담화박스’가 배송된다.
매달 테마에 맞춰 전통주 3~4병으로 구성되며, 프리미엄 테마의 경우 고가의 술 2병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최소 구독 기간이 없어 한 달만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쉬어가기’를 통해 구독을 잠시 정지할 수도 있다.
강아지 사료도 구독하자, ‘주트립’의 펫푸드 정기 배송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인 ‘주트립’이 운영하는 반려견 사료 정기구독 서비스다. ▲아이컨트롤 어덜트 ▲조인트 컨트롤 어덜트 ▲아이컨트롤 시니어 ▲조인트 컨트롤 시니어 등 4종류의 반려견 사료를 정기배송 받을 수 있다.
주트립을 통해 사료를 구독하는 경우 2회 배송부터는 배송비가 무료다. 다양한 샘플 증정이나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라면 참고해봐도 좋을 듯하다.
개인 맞춤형 영양제 구독, ‘필리'
어떤 영양제를 얼마나 먹어야 할 지, 약사에게 물어봐도 되지만 ‘필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매달 받아볼 수 있다.
필리에서는 간단한 건강 설문을 통한 AI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직접 분석을 진행해봤다. 성별과 나이, 키와 체중을 입력한 후 건강고민, 가족력, 생활습관 등을 선택하니 AI가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추천 영양성분에 대한 설명과 효능, 추천식품정보 또한 받아볼 수 있어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할 지 고민이었던 필자에게 유용했다.
한편 최근에는 위에 언급된 구독 서비스 플랫폼 외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구독하고자 하는 물품과 함께 ‘구독 서비스’ 또는 ‘구독’ 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으니,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비교해 본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