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아르바이트가 2030 청년들의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덕 알바'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는 푸바오 케어 알바나 1시간 꿀잠으로 300만원의 알바비를 수령할 수 있는 체험 알바만큼 파격적이진 않다. 그러나 소소하면서도 꾸준하게 벌 수 있다. 특히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활용,  손님으로 가장해서 방문, 쇼핑을 하고 매장을 체크하는 미스테리 쇼퍼와 SNS 체험단 아르바이트는 이젠 거의 단기 알바의 클래식이라고 봐도 좋다.

여행 가는 김에 인근 숙박과 식당 체험단이나 액티비티 체험단을 등록하고, 쇼핑하고 싶을 때는 미스테리 쇼퍼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고, 자주 가는 생활권에 마케팅 회사가 밀집한 양재, 강남 쪽이 포함되어 있다면 신제품을 직접 써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좌담회 아르바이트도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꿀알바다.

시간의 가성비, '시성비'를 중시하는 요즘 MZ 세대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아르바이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한 가지, 이런 꿀알바를 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개인 SNS가 활성화 될수록 더 럭셔리하고 좋은 체험단 아르바이트가 들어온다. 특히 근래에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틱톡, 유튜브까지 광고주가 원하는 분야도 각양각색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정의 원고료까지 추가로 받을 수도 있어 유익하다.

당장 메가 인플루언서급 SNS가 아니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급은 아주 많이 적어 보여도, 생각보다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유지되는 미스터리 쇼퍼·좌담회 아르바이트 시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바 구인구직 사이트뿐 아니라 SNS,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경로로 마케팅 리서치 조사기관들의 모집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런 자리들은 꽤 즉시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고를 발견한 즉시 신청서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이후 최종 선정되면 업체에서 유선으로 먼저 연락을 주기 때문에 신청 이후 한동안 오는 전화는 최대한 받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꾸준히 프로젝트를 마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수고비 지급 조건 등을 더 우대해 주고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활동하면 할수록 제안도 기회도 더 많이 따라오게 된다.

스스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일을 해서 신뢰를 쌓고, 업무 수행 등급을 높이면 나만의 쏠쏠한 파이프라인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