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비용 아끼는 결합 요금제, 어디서 가입할까? 
OTT 비용 아끼는 결합 요금제, 어디서 가입할까? 
  • 김다솜
  • 승인 2024.09.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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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플레이션에 이통3사, 결합 요금제·서비스 선보여

스트림플레이션으로 OTT 구독료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통신사 결합 할인을 통해 비용을 아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이에 부응해 OTT 관련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모습이다. 

 

KT, 3만원대부터 OTT 혜택 부여 

KT는 최근 월 3만원부터 시작하는 OTT 결합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시즌2’를 선보였다. 통신3사 중 유일하게 3만원대 요금제부터 OTT를 제공하는 것이다. 

KT 홈페이지 캡쳐화면
KT 홈페이지 캡쳐화면

‘요고 30’(월 3만원)부터 ‘요고 55’(월 5만5000원)까지 총 11종 요금제 이용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요금제별로 최소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6만원대 ‘요고 69’, ‘요고 61’을 선택하는 경우 티빙 베이직, 디즈니+ 스탠다드, 유튜브 프리미엄 중 2개를 골라 24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단,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할 경우 5000원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KT는 또 디즈니플러스와 스타벅스 커피 상품을 결합한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을 출시하기도 했다. 5G 요금제와 결합하기보다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구독료를 낮추길 원하는 가입자를 위한 것이다. 

 

LG U+, 월 1만원대에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LG유플러스는 자사 구독서비스 플랫폼 ‘유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월 1만원대에 함께 구독할 수 있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결합해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은 국내 최초다. 

유독 홈페이지 캡쳐화면
유독 홈페이지 캡쳐화면

연간권(약정형)으로 결제할 경우, 월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과 월 5500원의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따로 결제할 때보다 22% 할인된 월 1만5900원에 구독 가능하다. 이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겐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IP 이상 가입자의 경우 정상가 대비 약 42% 할인된 월 1만1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T,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T우주 캡쳐화면
T우주 캡쳐화면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자사 구독플랫폼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웨이브를 한꺼번에 구독해 월 구독료를 최대 10% 절감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했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시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1만7000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팩(7900원)과 결합하면 최대 10% 저렴해진다는 것이다. 

요금제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등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은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1만35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