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자신의 까칠한 모습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연출 표민수·서수민, 극본 박지은·김지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아이유가 극중 역할과 비슷한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프로듀사'에서 아이유가 맡은 '신디' 역은 13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톱스타 자리에 오른 10년차 연예인으로 다소 까칠한 성격으로 설정됐다.
신디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모든 것을 일찍 알아버린 톱스타 여가수로, 치열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아이유는 신디가 진짜 아이유 같다는 평가에 "그 부분은 좀 애매한 것 같지만 일단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분은 좋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극중 신디가) 매니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짜증을 내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닮았다. 매니저도 대사를 맞춰주다가 소름끼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짜증과 까칠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을 무장한 KBS예능국 직원들의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 '개그콘서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 등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가 합작했으며 인기와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가 출연해 드라마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