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자 중 첫 사망자 발생…유족 "병원·보건소에서 양성판정 연락 받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후 사망한 80대 남성 A씨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족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과 보건소 등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로 사망한 3명 가운데, A씨가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 되면서 최초 3차 감염 사망자가 됐다.
앞서 대전 유성구에 거주했던 A씨는 만성신부전증으로 입원했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과 한 병실을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A씨는 지난 3일 오후 급성폐렴 증상으로 사망했고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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