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만 보면 안 보이던 주름이 보여 고민이신 분들, 전문적인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고는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바르거나 먹는 것만으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코엔자임 Q-10'입니다.
인간의 몸에는 무려 60조 개의 세포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포 하나하나가 쉴 틈 없이 모두 에너지를 생산하며 장기나 근육 등을 움직이게 하고 있죠. 이때 에너지 생산의 윤활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코엔자임 Q-10 성분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장소의 역할을 합니다. 즉, 물과 음식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 속 세포가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ATP)를 만드는 공장이라 불리기도 하죠. 이때 코엔자임 Q-10은 ATP 생사 과정에 필요한 조효소로 작용하곤 합니다.
세포 내의 생산공장에서 에너지원이 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코엔자임 Q-10이라는 것이죠. 즉, 에너지 생산 촉진 작용에 도움을 준다는 말인데요.
이밖에도 미토콘트리아에서는 에너지가 만들어짐과 동시에 활성산소도 생성되는데요. 활성산소란 생체조직을 공격하며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소를 뜻합니다. 우리 피부 노화에 주된 적이라 할 수 있죠. 이때 항산화제인 코엔자임 Q-10은 불안정한 활성산소를 안정된 분자로 환원해 활성산소를 줄여 줍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장소가 바로 미토콘드리아의 내막이며, 그곳에까지 전달돼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유일한 항산화제가 바로 코엔자임 Q-10입니다.
그런가 하면 산화된 비타민E를 다시 환원시켜 더욱 강한 항산화력을 유지하는 시너지 효과 발휘하기도 하는데요.
코엔자임 Q-10의 경우 피부 표피와 진피에 10:1의 비율로 피부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해당 성분의 경우 20세까지는 필요량이 충분히 생성되지만 나이가 들거나 편식,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서서히 줄어든답니다. 보통 20세 전후에 정점을 찍은 코엔자임 Q-10은 서서히 감소하며 40세 전후로는 그 감소가 가속화되곤 합니다.
코엔자임 Q-10이 감소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예상하셨듯 노화가 시작됩니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기능이 떨어지지만 코엔자임 Q-10을 새로 생산해 내지 못하고 소비만 하게 되죠.
따라서 코엔자임 Q-10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해야 피부세포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피부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성분들을 계속 생산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행되는 노화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죠. 부족한 코엔자임 Q-10, 어떻게 보충하면 좋을까요? 다행히도 코엔자임 Q-10은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업계들은 해당 성분이 사용된 제품들을 곧잘 출시하고 있죠.
EWG 등급 역시 1등급을 받은 만큼 좋은 성분이지만, 나에게도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복용 시 알레르기 반응으로 어지럼증, 구토, 피부발진, 가려움증,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해당 성분의 경우 알약 등으로도 판매되며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코엔자임 Q-10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이들에게 직접적인 복용을 금하고 있는데요. 다만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는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을 바르기 전 테스트는 필수인 것, 알고 계시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