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바람과 같은 외부 자극과 미세먼지 등으로 우리의 피부는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외부 유해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장벽은 조금씩 손상되곤 하는데요. 우리의 피부를 지켜 줄 수 있는 '피부 보호막' 성분, 어디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세라마이드엔피'입니다.
외부 유해환경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강한 알칼리성의 화장품 등을 사용할 경우 우리의 피부장벽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피부장벽은 이름 그대로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 주는 막입니다. 그 표면에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얇은 지질막이 형성돼 있죠. 하지만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환경 등으로 인해 공격받게 될 경우 지질층은 서서히 무너져 수분이 손실되고, 각질이 들뜨게 됩니다.
이때 세라마이드엔피는 피부지질과 매우 흡사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 외부유해환경으로부터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무너진 장벽을 다시 복구시켜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 주곤 하죠. 그런가 하면 피부 보호막의 형성을 도와 주기 때문에 외부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또한 세라마이드엔피로 인한 피부 보호막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억제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당 성분이 사용된 화장품을 바를 시 촉촉한 피부를 더욱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 주기도 합니다.
즉, 수분을 공급해 주거나 보습성분을 직접적으로 제공해 주는 역할보다는 수분증발을 막고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줘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거죠.
더불어 세라마이드엔피의 경우 화장품 외 헤어제품에도 곧잘 사용되곤 하는데요. 물과 피부, 유분과 친한 세라마이드엔피는 모발에도 효과가 좋아 손상모에 탄력을 부여하고 찰랑거리게 해 주며, 모발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역할도 해 준답니다.
따라서 해당 성분이 들어간 헤어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모발에 윤기와 광택, 탄력성을 주고 손상모를 보호하거나 손상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토피와 민감성 피부를 치유하는 데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데요.
세라마이드엔피가 손실될 경우 피부는 무방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거칠어지기 쉽고,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과와 병원에서 레이저치료나 상처, 흉터를 치료한 후 바르는 재생연고에도 자주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EWG 1등급을 부여받은 만큼 그 안정성은 인정된 성분이지만,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 아무리 좋은 성분이더라도 내 피부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인 점 잊지 않으셨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