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국토부, 스마트도시 안전망 강화·1인가구  3명 中 1명, 월 임금 수준 200만 원에도 못 미쳐 外
[1인가구 단신] 국토부, 스마트도시 안전망 강화·1인가구  3명 中 1명, 월 임금 수준 200만 원에도 못 미쳐 外
  • 이지원
  • 승인 2020.06.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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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 1인가구 여성, 주거지 불안의 원인 (사진=국토교통부)
서울시 2030 1인가구 여성, 주거지 불안의 원인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 스마트도시 안전망 강화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안양시가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인 '여성안심앱'을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 안양에만 있는 여성안심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여성안심앱은 현재 서울시와 안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여성이 앱을 실행하고 가다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단축키를 누를 경우  CCTV를 모니터링하는 센터로 바로 신고가 접수되는 식이다. 하지만 서울시민이 서울을 벗어나면 앱을 사용할 수 없는 등 각자 관할구역 내에서만 작동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11월부터 서울시와 안양시에서 여성안심앱이 서로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중 앱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통계청)

1인가구  3명 中 1명, 월 임금 수준 200만 원에도 못 미쳐

국내 1인가구 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 임금 수준이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1인가구는 총 603만 9000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8년 대비 4.3%(25만 1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조사된 1인가구 중 취업 상태에 있는 가구는 367만 1000가구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취업자 1인가구 규모는 전년대비 13만 4000명(3.8%) 늘었지만, 전체 1인가구가 급증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해 취업자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취업자인 1인가구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 원 미만 11.7% ▲100~200만 원 미만 21.3% ▲200~300만 원 미만 36.0% ▲300~400만 원 미만 18.8% ▲400만 원 이상 12.2% 등으로 나타나 3명 중 1명 꼴로는 월 임금 수준이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LH)
(사진=LH)

LH,영구임대 입주민 '늘행복 프로젝트' 추진

LH가 2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주거취약계층 1900여 세대가 거주 중인 광주 하남 영구임대주택이다. 2019년 12월 해당 단지가 소재한 광주 우산동 지역 영구임대 입주민 실태조사 결과 1인가구가 69.8%, 기초수급자는 67%로 그 비율이 높았으며 많은 입주민들이 생활고 및 만성질환 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H는 광주 광산구청, 주택관리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CSR 임팩트,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입주민 활력 증진을 위한 '늘행복 프로젝트' 5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 여성 1인가구 및 점포에 '안심 홈 4종 세트' 지원

서울시 양천구는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주요 보안 장치 4종을 모은 '안심 홈 4종 세트'를 지원한다고 6월 23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19년 신림역 인근 4개동(신림동, 서원동, 신사동, 신원동)과 양천구 목 2·3·4동에서 '여성안심 3종 세트'의 설치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양천구 전 지역의 여성 1인가구 및 점포를 대상으로 설치할 것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기는 ▲외부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전송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집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창 벨' ▲이중 잠금장치인 '창문스토퍼' ▲현관문 보조키다.

신청 대상은 전월세보증금 1억 원 이하에 해당하는 양천구 내 여성 1인가구 및 여성 1인 점포이다. 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구청 여성가족과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31일이다.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 부산도시가스·SK텔레시스와 손잡고 도시가스로 고독사 막는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는 지난 22일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원격검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19년부터 운영한 '원도심 등 도시가스 난검침 지역 근거리 원격검침 시스템'을 고독사 문제 해결에 적용해 독거노인 1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해 가스사용량 변동에 따른 이상징후 발견을 통해 고독사 예방 효과를 도모했으나, 기존 주간 단위 점검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와 함께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과 냉장고 문열림 센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약 1만 세대에 달하는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무선통신망 제공(부산시) ▲사회공헌투자 및 설치운영 지원(부산도시가스)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SK텔레시스)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실시간 검침량을 활용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이며, 한국판 뉴딜 3대 프로젝트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 ▲SOC의 디지털화 ▲비대면 산업 육성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삼척시, 돌봄 필요한 1인가구에 '삼척동네안심케어' 본격 실시

수술, 중증질환, 골절 등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1인가구의 돌봄을 지원하는 '삼척동네안심케어'가 강원랜드 복지재단 2020년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참여형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 삼척시는 자체 사업비 1500만 원과 강원랜드 복지재단 지원 사업비 1000만 원을 확보해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6월 23일 밝혔다. 

삼척동네안심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자 삼척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기관·지역주민 협업으로 진행하는 민·관 연계형 사업으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 충족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다. 

지원 대상은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인가구 퇴원자이며, 이들에게는 ▲식사·청소·세탁 등 '가사 지원 ▲복약 돕기·운동 보조·방문 간호 등 '건강지원' ▲세면·목욕 등 '신체 수발' ▲안부 확인·복지 용구 대여 등 '안전관리'를 최대 3개월(주 2회·1회 1시간)까지 지원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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