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하나를 쓰더라도 남들보다 독특하고, 예쁜 걸 쓰고 싶어하는 2030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쇼핑몰 앱이 있다. 디자인 감성 라이프 쇼핑몰 앱 '텐바이텐'과 수공예품 쇼핑몰 앱 '아이디어스'이다. 두 앱은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즐겁고 색다른 생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삶을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 감성 앱 '텐바이텐'과 '아이디어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지도
텐바이텐 ●●○
다운로드수 100만, 평점 : 4.6 (기준 2020.09.11. am 10:00)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킹 테이프와 6공 다이어리, 이쁜 스티커 등이 다꾸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유명해졌다. 이후엔 디자인소품, 아이디어 상품, 독특한 인테리어 및 패션 상품 등을 판매하면서 디자인 전문 앱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디어스 ●●●
다운로드수 500만, 평점 : 4.8 (기준 2020.09.11. am 10:00)
작가들의 핸드 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감성 디자인 앱이다. 이전까지 핸드메이드 제품들은 프리마켓에 참여하거나 인스타를 통한 홍보가 전부였는데, 아이디어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거래가 간편해지고, 제품의 브랜딩이 가능해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의 상품을 마케팅 할 수 있다. 현재 누적 회원수는 120만명을 돌파했으며 2000여 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상품의 다양성
텐바이텐 ●●●
디자인 문구에서만 6만여개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 이에 패션 의류/잡화, 키친,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다. 2018년부터는 하우스 펫가전을 통해 집에서 키우는 반려 동물을 위한 아이템도 판매 중이다. 애플스토어에서만 판매되던 제품들도 '애플 카테고리'를 통해 아이패드, 맥북 등을 스토어에서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너무 세분화된 카테고리때문에 일일이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아이디어스 ●●○
아이디어스는 36개의 카테고리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핸드 메이드와 수공예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작가의 개성이 담겨있는 상품들이 많다. 카테고리는 텐바이텐만큼 세분화되어 있지 않고, 아이디어스의 자체제작 상품은 없기 때문에 종류도 많진 않다. 하지만,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어플의 가독성
텐바이텐 ●●○
단순히 구경만으로 힐링이 된다는 텐바이텐 어플의 가독성은 어떨까?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홈’의 제일 상단에는 이벤트 배너가 있어 매주 새로운 할인정보를 알려준다. 오늘만 가능한 할인 상품, 급상승 인기 검색어 등이 하단에 있다. 첫 홈만 봐도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 끝까지 보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아이디어스 ●○○
아이디어스 홈에 업로드되는 사진들은 작가가 직접 찍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덜 전문적으로 보이는 면도 있다. 텐바이텐과 똑같이 상단에는 이벤트 배너가 보이고 아래엔 추천 작품들의 카테고리가 나열되어있어 가독성이 좋다. SNS 피드처럼 쉽게 내리면서 볼 수 있어 보기 편하다. 상품 아래엔 리뷰를 볼 수 있어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나열로 되어있어 보이는 상품 간 통일성이 없어 보이는 단점이 있다.
콘텐츠 다양성
텐바이텐 ●●●
텐바이텐은 PLAY 콘텐츠를 통해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탐구생활'이라는 웹진을 통해 '마스킹 테이프 활용법', '전기 코드 정리하기'와 같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코멘트를 통해 활용법도 공유하면서 사용자끼리의 소통도 가능하다. 매년 정산을 통해 텐바이텐의 전체 브랜드 개수, 신규 브랜드 개수, 사랑받았던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사용자들의 공감을 사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아이디어스 ●○○
아이디어스에서는 '금손 클래스'를 통해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업을 열고 있다. 6개월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정규클래스부터 단발성으로 끝나는 미니 클래스 2종류가 있다. 스케치, 퀼트, 캘리그라피 등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수업의 주제가 된다.
실제로 아이디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작가들이 멘토가 되어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클래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 공예/요리/미술/플라워/뷰티/체험 및 기타 등 다양한 형식의 클래스가 준비되어있으며 하단에는 내 위치설정을 통해 거주지 주변에서 열리는 클래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수공예 품목이 대다수라 가격이 평균 10만 원 대로 높은 편이다.
sns활용도
텐바이텐 ●●●
텐바이텐에선 인플루언서와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상품 활용도를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한다. 다이어리 구성품 언박싱, 디즈니 에디션 사용 리뷰 등 새로운 상품들과 인플루언서가 만나 화제력 있는 콘텐츠를 생성해낸다. 앱 내에서 볼거리가 한층 다양해지고 콘텐츠를 통해 상품에 대한 소유욕을 가지게 해준다.
또 텐바이텐의 최다 사용자인 다꾸러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다꾸톡톡을 통해 다꾸러들끼리 꾸민 다이어리를 공유할 수 있고, 인기도와 좋아요를 통해 다꾸 TV에서 선정된 다이어리를 보여준다.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끼리 이루어낸 커뮤니티로 자연스럽게 친목과 취미 공유가 이루어진다.
아이디어스 ●●○
아디어스는 '스토리'를 통해 작가들이 만들어가는 피드를 콘텐츠화 시키고 있다. 작가들이 작업 중인 상품들의 과정을 영상 혹은 사진으로 보여주고, 가게 현황이나 당첨 이벤트를 열어 사용자들을 이끌고 있다. 작가 스스로 홍보 효과도 주면서 다양하고 예쁜 상품들을 SNS처럼 이어서 볼 수 있다. 텐바이텐처럼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고급 이미지를 자랑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느낌은 덜 하지만, 작가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 상품의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불편한 점
텐바이텐 ●○○
텐바이텐의 앱 로딩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다. 많은 카테고리를 넘기다 보면 렉이 걸리고 로그인 문제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상품의 종류가 많다 보니 사용되는 데이터양과 메모리도 큰 편이다. 작가들의 상품을 구매할 땐 배송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디어스 ●●●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면서 서버 강화로 렉이 걸리는 문제는 웬만큼 해결됐다. 서버 문제는 덜 발생하지만 사용 제품들이 수공예품들이기 때문에 주문하더라도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다. 작가 개인의 문제가 생기면 따로 연락을 받기도 힘들어서 구매자는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 되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