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트족'이라는 말까지 생길만큼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는 홈트레이닝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홈트레이닝의 매력은 무엇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홈트레이닝의 매력은?
홈트레이닝은 비교적 저렴한 기구들로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만큼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홈 트레이닝을 준비하는데 있어 큰 비용이 들지 않아 효율적이고, 필요한 기구들도 구하기 쉬워 운동 접근성이 좋다. 여러 사람들과 기구를 공유해야 하는 헬스장과 달리 타인과의 접촉도 줄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편안한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혼자 살고 있는 혼족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런 홈트레이닝만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혼족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홈 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 랩에서 '홈 트레이닝'의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약 10배 증가하며 인기 급상승 검색어로 나타나기도 했다.
홈트레이닝 좋기만 할까?
하지만 이런 홈 트레이닝엔 단점이 존재하기도 하다. 전문가가 직접 자세를 봐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동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계속 진행할 경우 부상의 염려가 있다. 또, 어려운 자세나 시간 제한을 두고 해야 하는 운동일 경우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가구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홈 트레이닝을 할 경우 격한 운동 소리로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집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 운동을 제한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홈트, 이분들에게 맡기세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홈 트레이닝을 알려주는 유튜버들은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자세들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운동 초보라면 '땅끄부부'채널(구독자255만명)을 참고하면 좋다. 땅끄부부는 30대 중반 평범한 부부가 운영하는 채널로 운동 초보들의 눈높이에 맞는 운동을 10분-20분정도 연속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눈에 띈 영상은 '불태우는 전신운동'으로 400만 뷰를 돌파하며 간단하지만, 칼로리 소모가 높은 운동구성을 보여준다. 그러하고 땅끄부부 채널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헬스장의 전문 트레이너 보다 전문성은 떨어지는 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모델이자 필라테스 강사로 유명한 심으뜸의 유튜브 채널 '힙으뜸'(80만 명)은 기초 운동, 코어 강화 운동, 부위별 운동 등 15분 -20분 내외의 필라테스를 알려주고 있다. 스스로 챌린지 기록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주기도 한다. 전문 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유튜버인 만큼 신뢰가 가고, 전문성이 느껴지는 영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Allbalnc TV(구독자 수 114만명)에서는 강도 높은 홈트레이닝 운동을 보여준다. 단시간에 고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4분 전신 타바타 운동'은 1500만 회를 돌파하며 채널의 대표영상이 됐다.
해외 유튜버 'Fitness Marshall' (구독자 수 294만 명) 또한 댄스 홈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최근 유명한 팝송을 배경으로 리듬에 맞는 댄스를 추는 형식의 댄스 다이어트 영상이 대표적이다. 안무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음악과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재밌게 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