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급여 외의 부수입을 위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고민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공간이다. 대부분의 업무는 집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해도 미팅이나 회의 등이 필요한 경우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간당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긴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돈을 내고 대여를 하자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N잡 1인 창업가들이 알아두면 좋을 공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소개한다.
◆ 공유누리
정부는 국내 각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관리하는 공공개방자원을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공유서비스 포털 ‘공유누리’를 운영 중이다.
6명이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공유누리를 이용해보자. 사이트에 접속해 공유신청·예약 메뉴에서 회의실을 선택한다. 자원분류에서 ‘소회의실’을 고르고 희망지역과 날짜 등을 입력해 검색을 누르면 이에 맞는 결과가 나타난다.
장소에 따라 별도의 이용요금이 필요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무료다.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면, 예약가능한 일자와 예약 방법, 예약 가능 인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이외에 공구, 사무용품, 자전거 등의 교통수단 등 물품 예약도 해당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온라인청년센터
만 19~39세 청년이라면 청년 전용 무료 공간을 대여할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청년 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년공간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까이에 어떤 청년 공간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각 공간별로 어떤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유형은 어떤 것인지 등을 살필 수 있다.
단 공유누리와 달리 예약은 따로 진행된다. 각 공간이 제공하는 예약사이트로 넘어가 예약을 진행하거나 해당 공간에 전화 문의가 필요하다.
◆ 청년몽땅정보통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창업가라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필요한 공간을 대여받을 수 있다.
사이트 접속 후 메뉴에서 청년공간·대관을 선택한 다음 ‘청년공간 찾아보기’ 메뉴를 클릭하면 이용 가능한 공간 정보가 제공된다. 다만 해당 페이지에서 예약은 진행할 수 없으며, 공간을 이용하고자 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경기 외 지역에 거주 중이라면 지역명+무료 창업공간을 검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산창업카페, 서울창업카페, 경기문화창조허브 등 각 지자체는 저마다 창업가들을 위한 무료 공간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활용할 만하다. 네이버가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운영하는 파트너스퀘어는 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편집실, 워킹 데스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홈페이지 ‘스퀘어’ 메뉴를 선택해 위치와 대여 가능 공간 등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계정 1개당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각각 월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 배민아카데미
외식업 창업가들이라면 배민아카데미에서 관련 공간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센터와 경기센터 등 2개의 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센터별로 카페 스튜디오, 쿠킹스튜디오, 시뮬레이션 키친 등의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 공간들은 월 최대 3회, 하루 최대 3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들이거나 배민아카데미·배민외식업광장 회원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