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중심의 뉴스 사이트 ‘허핑턴포스트’가 28일 오전 7시 한국판 발행을 시작했다.
아리아나 허핑턴(63) 허핑턴포스트 회장은 한국판 론칭 기자회견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이슈는 끈질기게 추적하는 온라인 저널리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뉴욕타임스’를 제치고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에는 온라인 매체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미국,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10개 나라에서 현지 에디션을 발행하고 있다. 한국은 11번째로,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허핑턴 회장은 “각계 전문가 뿐만아니라 직업이나 연령, 주제에 관계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라는 말로 허핑턴포스트의 정체성을 설명했다.허핑턴포스트는 자체 기자들과 타언론사의 뉴스도 사용하지만 주요콘텐츠는 블로거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이점이 한국에서의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은 인터넷 기술의 발전, 온라인 뉴스 소비 성향 외에도 전 세계 국가가 오늘날 공유하는 사회 문제의 집약판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원고료는 필진으로 초청된 개념이 아니므로 지급하지 않는다. 편집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가 맡는다.
한편, 만화가 강풀, 경기도지사 김문수, 진보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배우 김의성 등 100여 명의 블로거를 확보한 허핑턴포스트가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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