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톱모델 장윤주(34)가 첫 스크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베테랑'(감독 유승완·제작 ㈜외유내강) 측은 23일 극 중 광역수사대 홍일점 '미스 봉' 역으로 변신한 장윤주의 스틸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톱모델로 이름을 알리며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털털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윤주는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는다.
장윤주는 행동파 형사인 서도철(황정민)과 매번 티격태격하지만 사건만 시작되면 환상의 호흡을보이는 동시에 위장 연기 전문이자 남자 형사 뺨 치는 터프한 성격의 '미스 봉'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미스봉'은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솔직하고 시원한 성격으로, 그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준 장윤주의 매력과 닮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미스봉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다른 여배우들에게선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장윤주의 감각적인 모습이 미스봉 역과 잘 어우러졌다"고 이날 복수의 매체에서 전했다.
이에 장윤주는 "부담이 컸지만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함께하는 배우들을 믿고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미스봉 캐릭터는 실제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라 더욱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처음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열정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8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김시후, 정웅인,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