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경제위기가 찾아오고 있더라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필수 준비물인 항공권은 여행비용 중 상당수를 차지하며, 어떻게 하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할인폭이 큰 항공권이 갑자기 등장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특별히 목적지를 결정하지않고 저렴한 항공권에 따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저렴한 항공권을 비교, 분석을 해주는 서비스들이 여러 곳 있지만 기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가기 위해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봤다.
스카이스캐너는 영국 에든버러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영국의 서비스 업체다.
주요 서비스는 세계의 저렴한 항공편과 호텔 예약, 렌터카 대여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여행의 필수요소인 육해공 교통수단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북한 평양으로 가는 항공권이 포함될 만큼 전 세계 모든 항공권까지 검색이 가능하니 스카이스캐너의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을 엿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장점
1. 항공편 가격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각 항공사, 여행사가 최저가로 내놓은 가격이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여러 항공사 및 여행사를 들락날락하며 가격 비교할 필요 없어서 항공권을 볼 줄 모르는 초보자도 ‘저가 항공사는 이 정도 가격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거리별, 운임별, 좌석별로 평균적인 가격을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항공권 가격은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질 때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수요가 적어질 때 내려간다. 즉, 시기만 잘 맞춘다면 알뜰한 가격에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직장인들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연휴 시즌과 퇴근 시간, 출근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비행기는 찾기가 어렵다.
본인의 남은 연차 일수, 휴가 일정까지 모두 고려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가격 알림 기능
항공편을 먼저 예약했는데, 나중에 가격이 더 내려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를 방지하는 기능이 바로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알림 기능이다.
항공권 가격은 시기, 시간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알림 기능은 소중하다.
가격 알림 기능은 원하는 구간의 가격 변동이 있을 때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의 푸시알림으로 가격 변동을 알려준다.
3. 구글맵 연동
구글맵과의 연동을 통해 지도에 찍힌 도착지별 최저요금을 한눈에 확인해볼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아쉬운점
1. 스카이스캐너가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다
한국 출발 상품의 경우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하면 대부분 최저가로 검색되지만, 간혹 검색에서 누락된 항공편이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 여행사에 발견될 때가 있다.
스카이스캐너를 너무 맹신해선 안 되며 다른 사이트를 통해 ‘더블체크’를 하는 것이 최저가 가격 비교가 필수다.
2. 가격이 들쑥날쑥, 조금만 늦어도 손해
100대의 비행기가 있으면, 100개의 항공편이 있는 만큼 항공편의 가격은 다 다르다. 그만큼 분 단위별로 가격대가 바뀌는 경우가 있으며, 결제를 진행하는 동안 가격이 올라 내가 봤던 가격보다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여럿 있다.
여행 일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권 티켓의 수요량이 급등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므로 미리 여행 일정을 수립 후 미리 티켓을 구매를 해놓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스카이스캐너 코리아’ 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요일 출발해서 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의 항공편이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같이 연동하면 좋은 앱
구글맵(Google Map)
세계 최고의 지도 앱이자, 지도 데이터가 가장 많이 축적된 앱이다.
본인이 원하는 여행지의 가격 비교를 스카이스캐너와 구글맵을 연동해 볼 수 있다.
나무위키
여행지에 대해서 여행하기 전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공식적, 비공식적인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위키 사이트인 나무위키는 ‘주관적’ 이면서 ‘객관적’인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외의 꿀팁’을 건져 올릴 수 있다. 해당 도시의 역사와 사람, 교통, 음식을 보기 좋고 읽기 좋게 정리 돼 있다. 하지만 다중편집의 단점으로 ‘정보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다.
스카이스캐너 숙박예약 팁
대부분의 숙박 검색 어플은 가격 비교가 평준화 돼 있다. 하지만 다른 숙박 앱과 더블체크 하는 것은 여기서도 필수다.
숙박 어플별로 가격 차이가 존재하며, 결제가 조금 늦어졌다고 가격을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가성비’ 있는 숙박을 원한다면 여행 전 미리 알아보고, 다른 숙박 서비스와 비교해보며 최저가를 찾는 것을 추천하고, 시간 들일 시간이 없다고 판단되면 어플에서 추천하는 숙소를 선정해 예약하면 된다.
정렬 기준은 추천순, 가격, 후기, 거리로 정렬할 수 있으며 본인의 여행계획 수립 후, ‘교통편이 편리한 곳’,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 ‘가장 저렴한 곳’ 등 본인이 원하면서 취향에 알맞는 숙박을 한가지 선택해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휴양이 아닌 해당 여행지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현지 홈스테이를 이용해 현지 음식과 현지 사람들과 함께 하룻밤을 묵을 수도 있으며, ‘에어비앤비’ 라는 어플을 통해 현지인의 인테리어로 된 집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