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인터뷰] 30대 혼밥러들에게 물었다-② 퇴근 후 혼자 뭐 먹지 고민하는 일이 가장 큰 행복
[혼족인터뷰] 30대 혼밥러들에게 물었다-② 퇴근 후 혼자 뭐 먹지 고민하는 일이 가장 큰 행복
  • 윤다영
  • 승인 2020.12.22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여.쿠마님 

1. 쿠마에게 ‘혼밥’이란?

그냥 편하게 혼자 밥 먹는 것.. 처음에는 혼자 밥 먹는게 민망하고 뻘쭘했는데 아무도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고요.

2. 식사루틴은?

아침은 잘 안 먹고 점심은 직원분들이랑 회사 근처에서 먹어요. 저녁은 거를 때도 있고 밖에서 먹고 들어 갈 때도 있고 집에 남은 음식으로 대충 해먹을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요.

3. 하루에 사용하는 평균 식비는?

저녁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최소 1만원 ~ 최대 3만원까지 가는 것 같아요. 충동적으로 배달 음식 시켰을 때가 지출이 제일 크죠 ㅋㅋ

4. 자주 가는 혼밥집이 있다면?

파주에 있는 ‘국물없는우동’이라는 음식점 추천합니다! 저는 집이랑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자주 오는 단골집인데요. 특이하고 면발이 맛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국물이 없는 우동이에요! 우동면에 튀김이나 야채를 올려 소스에 비벼먹는 우동입니다. 진한 소스와 쫄깃한 우동면의 조화가 끝내줘요. 독특해서인지 티비에도 많이 방영했더라고요.

추천메뉴 [새우붓카케우동/9,000원]

사실 국물없는 우동 대표 메뉴 3가지 (오뎅/새우/떡 붓카케)가 다 맛있는데요. 새우튀김의 통통한 새우는 정말 일품이에요. 우동을 맛있게 먹으려면 깨를 갈고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준다음에 면 한 입 , 새우 한 입 먹어야해요ㅎㅎ 재료 하나하나 식감이 좋아서 중독성이 있답니다. 먹다 보면 어느새 그릇이 싹 비워져 있는 기적..!


31.여.오레오님

1. 오레오에게 ‘혼밥’이란?

혼자서 저녁식사를 고르는 일은 상당히 재미있어요. 퇴근하고 뭐먹지를 고민하는게 하루 중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요.

2. 식사루틴은?

아침은 간단하게 사과 하나로 해결하고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어요. 저녁은 항상 퇴근하면서 뭐 먹을지 정합니다. 밖에서 먹고 집에 귀가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3. 하루에 사용하는 평균 식비는?

저녁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1만원 정도?

4. 자주 가는 혼밥집이 있다면?

수내동에 있는 황가네꼼장군 추천합니다. 200g 단위로 영업을 하는 데 최소 700g이 1.3인분 정도인데 저 같은 1인 손님을 배려하여 만들어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음식이 맛도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혼술하기도 편하고 좋아요.

추천메뉴 [냉동꼼장어 200g / 13,000원]

양도 적당하고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혼자 먹기 좋아요. 또 꼼장어를 시키면 돌미나리랑 콩나물국이 같이 나오는데 얼큰한게 딱 술안주로도 좋아요. 꼼장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돌미나리 향이랑도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먹다 보면 1인분 추가 주문할만큼 맛있는 제 단골집이에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