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물가가 높아지며 데이트에 드는 비용도 증가했다.
가연이 지난해 25세에서 29세 미혼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미혼남녀 데이트 비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가량이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데이트에 소요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층이 많다는 것이다.
데이트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는 앱 ‘데이트팝’은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오늘은 데이트에 드는 고민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이트 맞춤 앱, 데이트팝 체험기다.
데이트팝은 데이트 코스와 비용으로 고민이 있던 이들의 고민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앱이다.
다양한 놀거리와 맛집 등을 한 곳에 모아놓아 ‘색다른 데이트 코스 제안’을 하는 동시에 최대 50%까지(2024년 6월 25일 기준) 할인 받아볼 수 있는 ‘데이트 관련 핫딜’을 제공한다.
- 앱 주요 기능
[1] 서울부터 부산까지, 가볼 만한 데이트 코스 제안
이 앱은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 5대 광역시의 5,000개 장소의 [지역별 놀거리]를 큐레이션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가볼 만한 인기 있는 활동과 공간을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데이트 코스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내주변]을 클릭하면 주변의 놀거리가 할인 적용된 가격으로 올라온 “팝딜”을 띄워주어 가성비 좋은 데이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필자가 유저로서 편의성을 느낀 부분은 데이트팝의 [홈]탭이었다. [홈]탭에서는 시즌별로 연인들이 찾게 되는 공간들을 시기적절하게 큐레이션한다.
예를 들어, 날이 더워지는 요즘, 데이트팝은 바람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카페, 시원하게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맥주가 맛있는 캐주얼 펍 등을 추천하는 등이다.
[2] 내 주변 데이트 코스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파악
데이트팝이 제안한 코스의 구체적인 위치까지 앱 내에서 한눈에 보여준다. 앱 내 [내 주변 지도]를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타 지도 앱을 따로 켜 위치를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3] 데이트 4회를 3만 원대에 해결하는 데이트 구독 서비스 ‘팝패스’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한 달 내내 데이트를 단돈 3만 원에 즐길 수 있는 데이트 구독 서비스, ‘팝패스’는 데이트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유저 입장에서 가장 유용한 서비스였다.
‘팝패스’란 월 36,900을 결제하면 30일간 팝딜을 3번 이용할 수 있으며, SNS 인증 시 1회로 추가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데이트팝에 뜨는 팝딜을 한 달 기준으로 3번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차라리 ‘팝패스’를 구독해 기존 39,900원에서 10% 할인된 가격인 36,900원만 결제한 후, SNS 인증을 통해 팝딜에 뜬 또 다른 데이트 1회를 추가로 받는 게 훨씬 이득이다.
원하지 않는 팝딜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데이트팝은 구독 서비스 결제 전, 미리 팝딜 리스트를 대략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리스트에 원하는 데이트가 많지 않다면 ‘팝딜 단일 구매’가, 원하는 데이트가 3개 이상이라면 ‘팝패스 구독’이 적합하겠다.
다만, 모든 리스트가 다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제한이 걸려있었다.
이외에도 데이트팝은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제휴를 맺어 관람권 2매와 팝콘 세트를 기존 가격에서 42% 할인된 23,000원에 선보이는 등 대형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앱 장단점 및 총평
해당 앱의 장점은 색다른 데이트를 추천하고, 그에 드는 데이트 비용을 저렴한 제휴가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물가 상황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것만큼 큰 장점이 있을까 싶다.
게다가 보통 핫딜로 올라오는 영업장은 인기가 없는 곳이기 마련인데, 데이트팝에 올라오는 곳은 SNS상에서도 유명세를 탄 곳도 꽤 많다. 검증된 놀거리를 모아두었다는 것도 데이트팝 앱의 큰 장점이다.
다만, 앱의 사용성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앱이 느려 사용에 답답함을 느낀다는 유저 리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으며, 실제로 필자도 앱의 버벅임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물가 부담에 짠테크는 유행이 되었다. 예전에는 자질구레한 푼돈을 아낀다는 소리를 들으며 청승맞다고 여겼을지 몰라도, 이제는 작은 돈도 아끼는 이들의 야무진 소비를 배우려고 한다. 앱 데이트팝을 통해 놀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면서 계획적인 소비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