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반 친구들 영정 사진 들고 촬영…누리꾼들 "안타까워"
지난해 전국을 뒤흔든 세월호 참사를 당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원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실릴 사진'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단원고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데, 학생들은 참사 당시 희생된 같은 반 친구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 참사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학생들이 3학년이 돼 졸업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희생된 학생들의 사진을 안고 있는 생존자 학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이 사진은 SNS 및 인터넷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단원고 졸업앨범에 들어갈 학급단체사진이라 한다. 아침부터 울었다", "이 좋은 날씨에 다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정말 미안해서 차마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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