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저물어가지만 여전히 건조한 바람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날이 풀릴수록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 역시 우리 피부에 있어 부정할 수 없는 불청객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대로 건조해지는 피부를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각종 방해물들로 인해 망가지는 우리의 피부를 지킬 수 있는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목화씨 오일'입니다.
목화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비식량작물로 일컬어지는 식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솜과 더불어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옷의 소재 중 하나인 '면'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죠.
그런가 하면 한떄는 목화의 씨를 짜 나온 기름으로 참치캔을 채우기도 했는데요. 식용으로 사용됐던 이 기름이 바로 오늘 소개할 목화씨 오일입니다.
목화씨 오일은 스킨과 로션, 크림 제조 등에 곧잘 사용되곤 하는 성분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 특히 효과가 좋은 성분으로도 손꼽히곤 하죠.
더불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목화씨 오일의 효능 덕분에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촉촉함이 오래 남는 피부를 만들어 준답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일반 수분크림에 비해 목화씨 오일이 사용된 수분크림을 사용한 피부의 수분도가 30.8% 증가했다고 하니, 더더욱 믿음직스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목화씨 오일은 피부건조 완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은 물론, 영양 공급 효과가 좋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곤 하는데요.
피부의 피지막을 구성하는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피지의 생성을 촉진하고, 수분 가득한 피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목화씨 오일은 피부의 투과율까지 높여 다른 화장품의 흡수율을 상승시켜 주는 참 고마운 성분이죠.
해당 성분이 사용된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기도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오일을 크림에 섞어 사용해도 되며, 혹은 오일 그 자체를 사용해 치부에 직접 마사지하듯 사용하는 것도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답니다.
보습력은 물론이며 안정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비단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가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는 성분이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는 만큼 트러블이 올라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