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앞두고...정치권에서도 1인가구 공략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1인가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25개 중 여성 1인가구 수가 7만 명으로 가장 많은 관악구에서는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총선 공약을 내놨다. 미래통합당 오신환 의원은 3월 25일, 여성이 안전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담은 4호 공약 '여성안전이 먼저입니다'를 발표했다.
오 의원은 여성 1인가구 안심홈 사업을 확대하고,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 환경 개선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스마트 안전조명 설치 및 불법촬영카메라 자가 점검 장비 대여 등을 통해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의 안전을 보다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여성 귀갓길 안전 사업 강화와 '골목길 감시 업무협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여성 안심 택배함 설치 대폭 확대, 여성안심원룸 사업 강화로 여성들의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청년 1인가구를 노린 공약을 선보였다. 정의당은 3월 25일, 21대 총선 정책 공약집 '2020 정의로운 대전환'을 발간하고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10대 방안, 불평등 해소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1인 월세 청년가구에 월 20만 원의 주거 수당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며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방안을 내놨다.
서울시 종로구,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돌봄 관계망' 형성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 간의 나눔과 돌봄 관계망을 형성해 지역 내에서 이웃을 돌보는 환경을 만들고자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월 25일 밝혔다.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주도적 돌봄 복지 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지역주도의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이웃사업과 나눔가게사업으로 구성된다.
나눔이웃사업은 지역 안에서 나눔과 돌봄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구성된 주민들의 모임인 '나눔이웃'이 돌봄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평창동 ▲종로1·2·3·4가동 ▲이화동 ▲혜화동 등 8개 동에서 나눔이웃 동아리 총 2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어르신 말벗, 밑반찬 지원, 목욕 봉사, 학업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종로1·2·3·4가동의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나눔에 둥지' 김치를 담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에 전달하는 등 저소득 1인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돈의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소망이'는 평소 돌봄을 받는 주민이지만, 나눔이웃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화동의 나눔이웃 '아름드리집수리봉사단'은 오래되어 보수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의 도배와 방수, 전기 수리, 외벽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동주민센터에서만 진행하던 나눔이웃사업을 올해부터는 구청 복지지원과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나눔이웃 동아리 발굴과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나눔가게사업은 지역 상점과 학원 등이 후원금이 아닌 업체 고유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나누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공동체 활동이다. 현재 140개의 나눔가게가 활동 중이며, 저소득 홀몸 어르신 식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영동소방서, 맞춤형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고령화 사회 및 1인가구, 독거노인 등이 계속 증가하는 사회에 맞춰 맞춤형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및 생명보호 실현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119안심콜서비스는 사전에 안심콜 서비스에 등록된 개인정보(병력, 질환)가 119로 신고하면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정보가 전달되어 신속하게 맞춤형 응급처치, 이송, 보호자에게 신고사항 통보 등 응급환자 소생율 향상 및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안심콜 가입은 질병에 취약한 65세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질병보유자, 독거노인, 외국인, 나홀로어린이 등 서비스가 필요한 신청자라면 질병, 장애 등의 정보를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등록・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이외에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 성동구, 장애인 가정 위한 맞춤지원 실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홀로 사는 1인 장애인 가구 역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 성동구 구립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 가정에 맞춤형 대체급식과 활동교재 지원으로 코로나19로 힘들게 집에서만 지내야하는 장애인 가정을 돕고 있다. 3월 2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9일 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질환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들을 일제 휴관 조치하고 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복지시설의 휴관 장기화와 힘든 외출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장애인 가구 및 중증장애인 가정의 급식 및 영향결핍 해소를 위해 '맞춤형 장애인 건강돌봄 대체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주방에서 정성껏 만든 각종 밑반찬에 사골곰탕 및 찌개류 등 즉석 편의식품으로 구성된 대체식과 과일, 마스크까지 넣어 큰 선물박스를 만든다. 이 박스는 성동구내 장애인 200가정에 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지난 4일부터 매주 1회씩 총 3번에 걸쳐 전달됐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