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여성 사회 안전망 구축...'여성 1인가구' 안전 지킨다
충청남도 홍성군이 여성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군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여성친화도시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사회 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우선 군은 관내 257개소 공중화장실(민간 화장실 203개소 포함)를 대상으로 경찰 및 여성단체들과 몰래카메라 촬영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화장실 분포가 많은 홍성읍, 광천읍, 서부면, 역사문화시설 관리소 등 4개소에는 불법촬영 탐지기를 배부해 군 자체적으로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여성 1인가구의 택배 수령 시 불편해소 및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비대면 택배수령 방식인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관내 3개소에서 운영한다. 여성가구 및 유동인구 다수지역인 홍성읍 행정복지센터,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미니스톱 홍성 대학로점 등 3개소에 무인택배 보관함과 CCTV를 설치한다. 해당 무인택배보관함은 48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군은 여성 안심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4억 원을 투입해 대학가 일원에 안전한 대학가 조성을, 360만 원을 편성해 우범지역으로 추정되는 골목길이나 어두운 길을 중심으로 벽화를 조성하는 안전한 길 조성사업에 임하기로 했다.
더불어 군은 올해 BF 범용디자인 및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공원 122개소 환경 조성을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및 놀이터 LED 조명 교체와 시야 확보를 위한 공원 및 가로수 가지치기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안전한 통행로 확보 ▲범죄예방 산책길 조성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가족상담소, 내방 어려운 1인가구 직접 찾아간다
경기도 여성비전센터가 올해 '경기도 가족상담소' 운영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가족상담소는 도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가족 전문 상담 기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내방 상담, 전화 상담, 사이버 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가족상담소는 내방이 어려운 1인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등 상담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존 연 570회에서 870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사례 공유를 통해 도내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직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슈퍼비전' 교육을 기존 연 20회에서 30회로 확대 운영하여 광역 상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심리적 불안감・고립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의 갈등을 겪는 도민들을 위한 심리 상담을 통해 이재명 도지사가 강조한 3대 방역 중 심리방역의 한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상담소 운영은 4월부터 12월까지 전화・사이버 상담을 우선적으로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내방 상담은 도 여성비전센터 1층 가족상담소에서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주말 상담이 가능하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울산시 중구,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운영...고독사 막는다
울산시 중구가 지역 내 1인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사전에 막기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수행할 민간 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중구는 3월 30일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장수마을 장수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1인 고립가구 대상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는 이달 초 전문적인 사례관리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회복지법인 등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그 결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적절성, 지역사회 네트워크 역량 등을 고려해 장수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수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4월~12월까지 9개월 동안 중구 전체 고독사 우려 고위험군 세대 등 1인 고립가구 70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은 대상자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행기관으로 신청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 또는 발굴대상자, 외부기관 요청사례 등을 의뢰할 경우 선정된 기관이 대상자의 욕구와 위기도를 조사해 필요한 지원에 나선 후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례관리에 필요한 가구 발굴 ▲위기 문제 및 욕구 파악 ▲사례관리 제공 ▲필요한 서비스 자원 발굴 및 연계 ▲서비스 개발 및 제공 ▲지역사회 관계증진 협력 사업 추진 ▲대상자 보호 지원 ▲교육 여가문화 제공사업 ▲직업능력 개발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은평구, 1인가구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금 8만 원으로 인상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서울시가 '서울형 주택바우처'의 지원금을 4월부터 인상함에 따라 은평구도 지원금을 1인가구 기준 5만 원→8만 원으로 올린다고 3월 31일 밝혔다. 가구당 지원액은 가구원수별로 월 1인가구 8만 원부터 6인 이상 가구 10만 5000원까지 차등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보증부)월세, 고시원에 거주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가구 기준 105만 4316원 이하)이면서 전세 전환가액이 9500만 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지의 동주민센터를 통해 상시 접수를 받는다. 상담문의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