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거유세 일정 '꽉 차'…정태호 새정치·정동영 국민모임 신경전 예상
4·29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 세월호 참사 1주년과 맞물려 다소 소극적인 선거 유세를 펼쳤던 여야가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착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전 광주 서구을을 시작으로, 인천서·강화을과 서울 관악을을 차례로 방문해 늦은 밤까지 세몰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정승 후보와 함께 광주 서구 금당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교통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후 서구 서창농협 조합원들과의 정책간담회와 정 후보의 공약발표회에도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어 인천 서·강화 지역으로 이동해 안상수 후보와 함께 강화장 선거유세를 비롯해 강화 전쟁박물관 개관식, 교동면 인사리 주민 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서울로 돌아가 오신환 후보가 출마한 관악을 지원유세에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서울 관악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출근 시민들을 상대로 정태호 후보의 유세를 벌이는 등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신림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기로 해 양측의신경전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홈페이지 '정책·공약알리미'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5대 핵심공약을 비롯해 선거공보, 후보자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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