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1인가구 지원 조례 제정 나선다
광주 동구청이 홀로 사는 지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선다고 4월 9일 밝혔다. 광주 자치구 중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은 동구가 최초다.
동구는 전체 4만 7885가구 가운데 44%인 2만 1132가구가 1인가구이며, 이는 광주 타 자치구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65세 이상이 27.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동구는 홀로 사는 지역민들의 주거와 안전,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추진하기로 했다.
1인가구 지원 조례는 지난 3월 18일 임택 구청장 결재를 거쳐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로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심의위에서 확정되면 오는 5월 구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구는 조례가 제정되면 자체적으로 예산을 수립해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1인가구의 상황에 맞는 민간임대주택 건설 유도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방환경설계시설 구축 ▲독거노인을 위한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 제공 ▲젊은 1인가구를 위한 쉐어하우스 및 소셜다이닝 등을 추진한다.
서울 강남구, 1인가구에 VOD 콘텐츠 무료 제공...'코로나블루 해소'
서울시 강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택에 오래 머무르는 1인가구를 위해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VOD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고 4월 9일 밝혔다. 강남구는 전체 23만 3849가구 중 36.2%인 8만 4577가구가 1인가구로, 그 비율이 높다.
희망자는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신청하면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19년 개관한 스테이.지는 현재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만 향후 ▲소셜 다이닝 ▲경제・금융 강의 ▲홈트레이닝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호 후보, 반려동물 지원확대 공약 발표
박승호 무소속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후보는 4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 지원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1인가구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 역시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박 후보는 "포항지역도 2만 5000여 마리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년 반려견은 1000마리 이상 유기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어 기존 유기견 중심에서 반려동물 및 반려인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항목이 표준화되지 않아 진료과정과 진료비에 대한 반려인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 마련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반려동물 의료비용 등 조세지원 확대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지원 ▲유기견 보호기간 연장 ▲반려동물보험 부담 감소를 위한 정책보험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