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N잡 열풍에 덕업일치를 꿈꾸는 N잡러가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한 번에 알 수 있지만 누군가는 학교와 직장을 다니면서도 그러한 일을 찾지 못할 수 있다. 덕업일치 N잡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나의 강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무료 진단 도구 소개한다.
N잡∙부업 열풍, 어느정도인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부업 근로자 수는 평균 5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부업자 수는 2013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또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에서는 창업∙부업 카테고리 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스101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업∙부업 관련 클래스 수강 시간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6% 늘었고, 같은 기간 신규 클래스 수도 30%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덕업일치 꿈꾸는 N잡러도 증가해
생활비 부담을 느껴 부업에 뛰어는 이들도 있지만 동시에 취미와 재능을 살려 돈을 벌고 싶다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재능거래 앱 긱몬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중 8명은 ‘향후 재능을 살려 부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N잡으로 하고 싶을 일을 찾는 기준’에 대한 20대 연령층은 ‘취미 특기 등 재능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57.1%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모르는 이들도 많아
지자체 관련 교육 증가
하지만 현실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청년재단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만 19∼34세 청년 가구원 포함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간 번아웃을 겪었다는 응답은 33.9%(남 29.5%, 여 38.8%)에 달했다.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번아웃 이유로는 ‘진로 불안’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청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시 및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청년인생설계학교’가 그 사례이다. 자아 탐색과 진로 모색을 통해 진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는 올해 4월 첫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러한 진로 고민, 잘하는 일을 찾아 가는 고민은 직장인이 되어도 지속된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진행한 ‘첫 직장을 유지 또는 퇴사하는 이유’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 직장을 떠나는 이유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 답변이 26.3%로 가장 높았다.
진단도구를 통해 스스로 찾아보고 싶다면?
이처럼 계속되는 진로고민 또는 덕업일치를 꿈 꾸는 과정에서 고민이 생긴다면, 도움받을 수 있는 도구가 있다.
먼저, 성장을 위한 질문과 답을 수집하는 미디어 ‘디퍼’에서는 무료 툴킷워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툴킷은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쓰이는 도구를 뜻하며, 나의 성장, 강점, 일을 찾는데 필요한 다양한 질문을 던져준다. 툴킷을 직접 프린트를 하거나 파일을 다운받아 제시된 질문에 답을 채울 수 있다.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의 성장 돌아보기’, ‘영감을 내 것으로 만들기’, ‘’콘텐츠로 메세지 담기’, ‘나의 첫 독립출판’ ‘로컬에서 내 일 찾기’ 등 다양하다. 각 툴킷별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어떤 사람들에게 유용한지 ▲예상 소요시간 ▲툴 난이도 등과 같은 정보가 함께 제시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제대로 된 강점을 진단하고 싶다면 유료로 진행하는 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갤럽’ 강점 유료 검사도 그 중 하나이다. MBTI가 성격유형 검사라면, 갤럽 강점 검사는 개인의 타고난 소질이나 재능을 알려주는 검사라고 이해하면 된다. 총 177개의 질문을 20초 안으로 대답해야 하고 총 검사시간은 35분이 걸린다.
갤럽사이트를 통해 유료 검사가 가능하며,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책을 구매하면 갤럽 강점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해준다.